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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금융지식/금융시장 현황

[부동산 정리] 2. 지금 사면 안된다.

이번 부동산 정리 시리즈에서는 현재 가격은 버블이며 지금 사면 안된다는 입장을 분석해보자.

 

 

1. 실물 경기 둔화에 따른 매물 증가 가능성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면서, 돈을 풀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돈을 풀고 있지만, 그 돈은 소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식당, 헬스장 등 대면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개인사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들도 집이 있을 것이다. 만약 생활에 감당이 되지 않는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

부채가 있으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다. 따라서 견디지 못한 매물이 일시에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2. 재산세 부과에 따른 급매 출현 

부동산의 재산세 부과 기준일은 6.1일이다. 내가 5.31일에 팔으면 나에게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1 주택자이면 어쩔 수 없이 재산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다주택자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똘똘한 1채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주택을 6.1일 이전에 정리해야 한다. 등기 이전까지 완료되어야 하기 때문에 5월 중에는 급매가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가격이 상방으로 무한정 진입하기는 한계가 있다.

 

kbs 자료

 

3. 백신/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백신이 나오게 되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면 실물경기가 살아나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회수하게 될 것이다. 혹은 물가가 상승할 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강제적으로 통화량을 회수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금리를 인상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면 최근 구매한 영끌족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매물로 출현하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금리가 올라가면 비싼 가격을 부담할 영끌족 역시 없다. 

 

 

 

4. 공급 증대

2022년까지 서울은 공급 절벽이다. 그러나 제3기 신도시(과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용산정비창 등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다시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금리인상 시점과 공급 증가 시점이 겹치며 2028년 전후로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지금은 부동산 가격의 버블이라는 것이고, 언젠가는 터질 거품이라는 것일 수가 있다. 오직 유동성에 따라 올라간 가격은 유동성이 줄어들 때 급격하게 꺼진다. 

 

이러한 주장도 합리적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가격이 말도 안 된다는 점에 대해 나름 논리적인 의견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지금이 양 주장에 대한 질문사항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